이달의평화책

6월, 이달의 평화책 12권

평화도서관나무 2025. 6. 30. 20:34

6월, 이달의 평화책 12권

 

《광장 이후 - 혐오, 양극화, 세대론을 넘어》
_ 신진욱, 이재정, 양승훈, 이승윤 (지은이) | 문학동네
사회학자이자 연구자인 저자들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서는 광장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광장 안팎에서 움직인 주체들을 살피고 분석합니다. 민주주의의 후퇴, 광장의 민주주의, 청년 남성 극우화 담론, 노동 불안정성의 영향 등을 다룹니다.

《그래도 되는 차별은 없다 - 인권 최전선의 변론》

_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지은이) | 창비
소수자들의 곁에서 혐오와 편견의 사건들을 변론해 왔던 공익변호사 단체인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법정투쟁 이야기를 다룹니다. 외국인보호소에서 새우꺾기 고문을 당한 난민 신청자, 강제퇴거를 당한 미등록 이주아동,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빼앗긴 동성부부, 디지털성폭력 피해 여성, 성소수자 난민 등과 함께 인권의 경계를 넓힌 변론들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기후난민 - 기후는 누군가에게 결코 평등하지 않다》

_ 권승문 (지은이) | 드레북스
기후 연구자인 저자는 뜨거워지고 산성화되는 바다에서 죽어가는 산호들과 피난처를 찾아 이동하는 해양생물들, 해수면 상승으로 영토가 사라지고 있는 섬나라들, 기후난민이지만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통해 기후 불평등의 격차 심화 문제를 다루고 기후 불평등한 세성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기후시민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네오콘 일본의 탄생 - 3·11은 왜 일본을 바꾸지 못했나》

_ 서의동 (지은이) | 너머북스
일본 특파원을 지낸 저자가 3.11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만 원전사고를 변곡점으로 일본의 우경화 가속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그 배경과 과정을 분석합니다. 1990년대 탈냉전 시기 일본의 진로를 둘러싼 갈등에서부터 3.11 이후 보수우익 그룹인 네오콘의 독주로 나아가게 된 변화의 흐름을 살펴봅니다.

《노예제와 사회적 죽음》

_ 올랜도 패터슨 (지은이), 김혁, 류상윤 (옮긴이) | 이학사
미국 역사사회학자인 저자가 고려와 조선의 한국 사례를 비롯해 전 세계 66곳의 사례를 분석하며 노예제의 인류사를 비교 연구합니다. 사회적으로 지워져 공동체 안에서 배제되어 자리가 없는 비인간화된 존재인 노예에 대한 제도적 과정을 분석하고 탐구합니다.

《당신은 하마스를 모른다 - 금기와 편견 너머, 하마스를 이해하기》

_ 헬레나 코번, 라미 G. 쿠리 (지은이), 이준태 (옮긴이), 팔레스타인평화연대 (감수) | 동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권위자들이 하마스에 대해 입체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으로 바라보기를 권하며 하마스의 역사, 사상, 조직 등에 대해 들려줍니다. 하마스를 비난하고 악마화하기 전에 이스라엘발 오해를 걷고 그들이 어떤 존재인지 있는 그대로의 하마스를 먼저 살펴보기를 제안합니다.

《성장이라는 착각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이정표》

_ 안호기 (지은이) | 들녘
언론인인 저자가 오랜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우리 사회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온 성장 담론을 재검토합니다. GDP, 수출, 기술 혁신 등으로 포장된 성장주의의 이면을 살피고 성장의 논리가 어떻게 공동체와 인간의 삶을 파괴해 왔는지 들여다봅니다. 이를 통해 성장률이 아닌 사람의 삶을 중심으로 한 패러다임이 필요함을 제안하며 대안적 사례를 살펴봅니다.

《심문실의 한국전쟁 - 포로 송환과 자유주의 전쟁의 새로운 패러다임》

_ 모니카 김 (지은이), 김학재, 안중철 (옮긴이) | 후마니타스
역사학자인 저자가 한국전쟁을 반공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이분법으로 바라보는 것의 불충분함을 넘어서고 정치적 인정의 문제가 된 지형을 이해하기 위해 전장에서 심문실로 들어가 분석합니다. 한국전쟁 포로 심문의 심리 내전을 통해 전장이 인간의 정신과 욕망 안으로 옮겨 가 어떻게 정치적 투쟁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변모했는지를 탐구합니다.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 - 식물학자가 자연에서 찾은 풍요로운 삶의 비밀》

_ 로빈 월 키머러 (지은이), 노승영 (옮긴이), 존 버고인 (삽화) | 다산초당
아메리카 선주민 출신 생태학자인 저자는 자연과 인간 세계의 경제 체제를 비교하며 그 차이를 이야기합니다. 선물하고 상호적으로 번영하고, 부를 나누고, 다 가지지 않고, 공생하는 자연의 풍요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연과 부서진 관계를 회복하고, 호혜와 상호 연결의 세계에 관해 이야기하며 새로운 세계를 꿈꾸자고 권합니다.

《장애인 차별을 다시 생각하다 - 뇌성마비 장애인 운동단체 푸른잔디회의 장애해방운동》

_ 아라이 유키 (지은이), 문민기 (옮긴이) | 두 번째테제
소수자의 자기표현법과 장애인의 사회활동을 연구해온 저자가 일본에서 과격한 과격한 반차별 투쟁으로 사회에 충격을 준 장애인 단체 푸른잔디회의 이야기를 통해 차별이라는 말이 지닌 의미와 내용을 우리가 함께 공유하기가 얼마나 어렵고 차별을 극복하기도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보여줍니다. 장애인들이 안이한 동정심과 건전자(정상인) 중심의 사고방식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를 지키고자 분투했던 이야기를 전합니다.

《촘스키와 무히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 청년에게 전하는 21세기 생존 지침》

_ 사울 알비드레스 루이스 (지은이), 최사라 (옮긴이), 최명호 (감수), 노암 촘스키, 호세 무히카 (대담) | 시대의창
멕시코의 청년 감독인 저자가 노엄 촘스키와 호세 무히카를 만나 함께 지내며 인류세의 문제를 극복할 삶의 가치를 묻고 나눈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생존 전망, 기술 혼란, 신자유주의, 네오파시즘 등 어쩌다 우리는 여기까지 왔는지 당면 문제들을 진단하고 사랑과 생명, 행복과 자유, 공동체와 연대, 민주주의와 자치 등 21세기의 생존법과 가치를 모색합니다.

《해적 계몽주의 - 급진적 민주주의와 바다의 유토피아》

_ 데이비드 그레이버 (지은이), 고병권, 한디디 (옮긴이) | 천년의 상상
인류학자인 저자가 17~18세기의 해적들과 선주민들이 마다가스카르 연안을 거처로 삼아 이룬 민주적이고 평등하고 자유로운 유토피아 실험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들이 급진적 정치 실험을 서구가 그동안 은폐하고 무시해왔던 계몽주의의 비서구적 기원의 하나로 보며 저자는 원형적 계몽주의라고 이름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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